홈페이지 제작 업체를 고를 때는 포트폴리오보다 계약서를 먼저 봐야 합니다. 디자인은 마음에 들었는데 오픈 후 문구 하나 바꾸는 데 비용이 청구되고, 계약을 끝내려 하니 도메인을 못 가져오는 상황이 실제로 자주 생깁니다. 계약 전에 확인해야 할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가
가장 나중에 문제가 되고, 가장 해결이 어려운 항목입니다.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 도메인 명의 — 사업자(고객) 명의인지, 업체 명의인지
- 콘텐츠·데이터 — 계약 종료 시 게시물·문의 내역·이미지를 받을 수 있는지
- 소스코드 — 구독형은 업체 소유가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소유 여부가 아니라 그 사실이 계약서에 적혀 있는지입니다
도메인이 업체 명의로 등록돼 있으면 업체를 옮길 때 이전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계약 전에 도메인은 사업자 명의로 등록해 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2. 유지보수에 무엇이 포함되는가
"유지보수 포함"이라는 한 줄로는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습니다. 아래 항목이 각각 포함인지 별도인지 물어보세요.
| 항목 | 확인할 질문 |
|---|---|
| 서버·호스팅 | 트래픽이 늘면 추가 요금이 붙는가 |
| SSL 인증서 | 갱신도 포함인가, 만료 시 누가 처리하는가 |
| 백업 | 주기는 얼마이고, 복구는 몇 시간 내 가능한가 |
| 장애 대응 | 사이트가 멈추면 몇 시간 안에 연락이 되는가 |
| 보안 패치 | 정기적으로 이뤄지는가, 사고 시 책임은 어디에 있는가 |
3. 무상 수정 범위가 숫자로 적혀 있는가
오픈 후 1년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청은 문구와 이미지 교체입니다. 가격표를 바꾸거나, 새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현장 사진을 갈아 끼우는 일입니다.
이걸 건당 청구하는 업체와 월 일정 건수까지 무상인 업체는 2년 뒤 총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계약서에 "월 O건까지 무상" 처럼 숫자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구두로 "웬만한 건 다 해드린다"는 말은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4. 약정 기간과 위약금 산정 방식
구독형 서비스는 대부분 약정이 있습니다. 약정 자체가 문제는 아니고, 조건이 명확한지가 중요합니다.
- 약정 기간은 몇 개월인가
-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어떻게 계산되는가 (잔여 개월 전액인지, 일부인지)
- 약정 종료 후 자동 연장되는가, 재계약이 필요한가
"위약금 없이 언제든 해지 가능"이라고만 안내하면서 계약서에는 다른 조항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드시 계약서 원문을 받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5. 포트폴리오를 주소로 확인했는가
이미지로 보여주는 포트폴리오는 참고만 하세요. 실제 주소를 눌러 아래를 확인하시면 많은 것이 드러납니다.
- 지금도 살아 있는가 — 접속이 안 되면 폐쇄됐거나 계약이 끝난 것입니다
- 휴대폰에서 열리는가 — 방문자 대부분이 모바일입니다
- 3초 안에 첫 화면이 뜨는가 — 느리면 방문자가 이탈합니다
- 주소창에 자물쇠가 있는가 — SSL이 없으면 "안전하지 않음"이 표시됩니다
- 검색해서 나오는가 — 상호명으로 검색해 보세요
6. 담당자가 계속 이어지는가
제작할 때 상담한 사람과 오픈 후 연락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처음 나눈 이야기를 다시 설명해야 하고, 수정 요청이 느려집니다.
계약 전에 "오픈 후에도 같은 담당자가 맡나요?" 라고 물어보세요. 답이 흐리면 그 부분이 실제로 약한 곳입니다.
7. 견적이 항목별로 나뉘어 있는가
"홈페이지 제작 일식 300만원" 처럼 한 줄로 온 견적은 나중에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래처럼 항목이 나뉘어 있어야 무엇이 포함이고 무엇이 추가인지 알 수 있습니다.
| 항목 | 포함 여부를 확인할 것 |
|---|---|
| 페이지 구성 | 몇 페이지까지 포함, 추가 시 단가 |
| 반응형 | 모바일·태블릿 대응 포함 여부 |
| 관리자 기능 | 직접 수정 가능한 범위 |
| 도메인·호스팅·SSL | 포함인지 별도 청구인지 |
| 콘텐츠 제작 | 사진 촬영·문구 작성 포함 여부 |
| 검색엔진 등록 | 구글·네이버 등록까지 해주는지 |
콘텐츠 제작(사진 촬영과 문구 작성)은 별도로 100~300만원이 붙는 항목입니다. 직접 준비하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런 경우는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계약서 없이 진행하자고 하는 경우 — 분쟁이 생기면 근거가 없습니다
- 포트폴리오에 실제 주소가 없는 경우 — 운영 중인 사례인지 확인이 안 됩니다
- 선금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 중간에 연락이 끊기면 회수가 어렵습니다
- 유지보수 조건을 구두로만 설명하는 경우 — 담당자가 바뀌면 그대로 사라집니다
정리 — 계약 전 체크리스트
업체를 고를 때 아래 일곱 가지를 문서로 확인하시면 대부분의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도메인 명의와 데이터 반환 조건
- 유지보수 포함 항목 (서버·SSL·백업·장애대응·보안)
- 무상 수정 범위 (월 O건)
- 약정 기간과 위약금 산정 방식
- 포트폴리오 실제 주소
- 오픈 후 담당자 연속성
- 항목별 견적서
팬텀디자인은 현재 37곳의 실제 운영 사이트를 포트폴리오에 주소째로 공개하고 있으며, 평균 계약 유지 기간은 24개월입니다. 월 55,000원(VAT 별도)부터 도메인·호스팅·SSL·유지보수가 포함되고, 약정은 24개월이며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24개월 완납 기준 잔여 금액으로 산정됩니다. 자세한 비용 구조는 홈페이지 제작 비용 총정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